클레이튼 커쇼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합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합니다. 연봉보다 인센티브가 더 많은 계약이지만 최대 1600만 달러로 좋은 대우를 받았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FA 투수 커쇼와 1년 보장 75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다저스와 1+1년 계약으로 2024년 500만 달러, 2025년 선수 옵션으로 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재계약한 커쇼는 시즌 후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가 됐고, 보장 750만 달러로 더 좋은 조건에 사인했다.

인센티브 조건은 더 크다. 로스터에 30일 등록시 250만 달러, 60일 등록시 100만 달러, 90일 등록시 100만 달러를 받는다. 선발등판 기준으로 13·14·15·16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각각 100만 달러씩 더해 인센티브만 총액 850만 달러에 달한다. 보장 연봉 포함 1년간 최대 1600만 달러 계약이 된다. 파워볼사이트

지난해 11월 왼쪽 무릎과 엄지발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커쇼는 개막 로스터 합류는 어렵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 선발투수 자원이 풍족해 당장 커쇼가 필요하지 않다.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해서 돌아올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커쇼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지난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17시즌 통산 432경기(429선발·2742⅔이닝) 212승94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968개를 기록 중이다. 사이영상 3회, MVP 1회, 올스타 10회 경력을 자랑하는 커쇼는 평균자책점 1위 5차례, 다승왕과 탈삼진왕 각각 3차례 차지했다.

커쇼의 통산 평균자책점 2.50, 조정 평균자책점 156은 20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메이저리그 역대 1위다.

통산 3000탈삼진까지 32개를 남겨놓은 그는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대선수다. 슬롯사이트

크고 작은 부상으로 최근 5년간 규정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구속도 눈에 띄게 떨어진 뒤에도 수준급 투구 퀄리티는 꽤 오랫동안 유지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해에는 7경기(30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4.50 탈삼진 24개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8월31일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강판된 뒤 시즌 아웃돼 가을야구에 던지지 못했다.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커쇼는 일찌감치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고, FA로 풀렸지만 다저스와 동행을 잠정 확정했다. 계약이 공식 발표되기 전 이미 다저스의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프링 트레이닝이 합류한 상태였다. 다저스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는 외야수 잭 위트(1909~1926년), 유격수 빌 러셀(1969~1986년)에 이어 커쇼가 3번째로 구단 최장 타이 기록이다.

다저스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워낙 크고, 클럽하우스에서도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첫 날부터 선수들과 함께하며 그 자리에 있는 것만 봐도 그의 헌신은 단순한 선수 그 이상이다”며 “커쇼는 다저스 조직의 본질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함께하고, 모든 면에서 이기적이지 않다”며 “우리 팀에 새로운 선수가 많이 들어온 만큼 그는 동료들을 위해 얼굴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정말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왔다”고 커쇼의 존재감을 설명했다. 파워볼사이트

유틸리티 야수 크리스 테일러도 “커쇼가 있는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우리 팀의 리더 중 한 명이고, 그가 우리 팀에 있다는 사실이 항상 기쁘다. 커쇼가 건강하게 돌아오면 팀에 어떤 기여를 할지도 잘 알고 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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